AI 기반 배터리 설계 최적화 솔루션 통해 배터리 성능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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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너지테크솔루션(이하 ETS)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1988년에 설립된 ETS는 2000년에 리튬이온 전극과 셀 제조 설비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연구개발(R&D) 라인 구축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극부터 평가용 셀, 2차 전지 전(全) 공정 제조 설비, 양산 및 수율 안정화까지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ETS는 LIB(리튬 이온 배터리) 및 LMB(리튬메탈 배터리) 제조 설비 기술, 우수한 전극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5개의 드라이 룸(Dry Room)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객 맞춤형 전극·셀 설계, 제조 및 인증 서비스도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ETS는 전극 및 배터리 개발에 집중해 NCM811, LFP, LTO 등 다양한 전극 기술의 연구를 통해 설계, 제조, 고객사 훈련, 컨설팅을 포괄하는 토탈 솔루션 비즈니스를 제공해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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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는 국내외 다수의 거래처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3일 미국 콜로라도 소재 Forge Nano社에 21700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ETS는 전극 생산 라인, 원통형 셀 조립 라인, 화성 공정을 포함한 전체 생산 라인을 구축하여, Forge Nano와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TS 김영환 대표는 "ETS의 배터리 전문 인력과 Forge Nano 팀 간의 기술적 지원 및 협업을 통해, 신뢰성을 바탕으로 높은 수율 및 고에너지 셀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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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파운드리 사업(맞춤형 양극 및 음극 전극, 프라이머 코팅, 리튬 메탈 라미네이트 음극, 각종 드라이 샐 및 완성 셀)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첨단 코팅 기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전지의 효율과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국책 과제 수주를 통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 적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최근 프로젝트에서는 리튬 메탈 배터리 및 LiFePO4 양극 재료 제조 기술을 개발하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설계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예측하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전기 화학적 성능을 시뮬레이션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TS 김영환 대표는 "ETS는 최근 혁신적인 배터리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AI 기반 설계 최적화 솔루션을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