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의 후지필름 코리아 잠실 에비뉴엘점에서 특별한 일러스트 전시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디자인 스튜디오 쓰리먼쓰(3months)의 'Some, Times' 전시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일러스트레이터 안영훈과 배현선이 함께 운영하는 디자인 스튜디오 쓰리먼쓰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따뜻하고 유쾌한 기억들을 다양한 일러스트 작업으로 표현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두 작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를 모델로 한 캐릭터 '우엉'이 중심이 되어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담아낸다.
전시 주제 'Some, Times'에는 '어떤 순간들'과 '때때로(Sometimes)'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있다. 작가들은 우엉이와 친구들이 여행을 다니며 추억을 쌓는 모습을 통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보았을 평범하지만 특별한 순간들을 표현했다. 이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 기억, 따뜻하거나 유쾌했던 추억 등을 작품으로 영원히 남기고 싶은 작가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대표작들은 일견 우엉이와 친구들의 일상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여행의 감성이 녹아있다. 작가들은 이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 모두가 자신만의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을 떠올리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후지필름 코리아 임훈 사장은 "이번 전시는 복잡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이들과의 기억을 회상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다가오는 봄을 맞아 준비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후지필름 코리아 에비뉴엘점에서는 쓰리먼쓰 작가의 엽서, 컵, 메모지 등 다양한 굿즈도 함께 전시 및 판매된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추억을 되새겨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월 30일까지 계속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