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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이 풀사이즈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 라인업을 확장한다.
캐딜락은 2026년형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L(이하 에스컬레이드 IQL)을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에스컬레이드 IQL은 작년에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기술력에 추가적인 승객 및 적재 공간을 더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기존 에스컬레이드 IQ보다 더욱 길어진 전장을 통해 3열 공간과 후면 적재 공간을 확장했으며, 345리터 크기의 전면 e트렁크가 탑재돼 추가적인 수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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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필라 투 필라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를 통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한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 패키지는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 12.6인치 개인 스크린, 리어 콘솔, 무선 충전 패드 2개, 마사지·열선·통풍 시트(14방향 조절 포함),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으로 구성된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GM 전기차 플랫폼을 사용하며 24모듈 205kWh 배터리를 기반으로 1회 충전 최대 약 740km의 주행거리(캐딜락 예상치)를 제공한다. DC 급속 이용 시 10분으로 약 187km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km까지 도달 시간은 4.7초(벨로시티 맥스 모드 기준, 캐딜락 예상치)이며, 최대 견인력 약 3400kg를 제공한다.
독립식 전·후륜 서스펜션은 정밀한 조향 및 주행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을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을 실현했다.
에스컬레이드 IQL은 북미 시장에서 럭셔리, 스포츠, 프리미엄 럭셔리, 프리미엄 스포츠 총 4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본 가격은 12만9695 달러부터(세금 및 기타 수수료 제외)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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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드 IQL은 미국 미시간주 햄트랙에 위치한 GM 팩토리 제로 공장에서 올해 중순부터 생산되며, 북미 시장으로 시작해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스컬레이드는 지난 25년간 풀사이즈 럭셔리 SUV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이상을 기록한 캐딜락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이번 에스컬레이드 IQL 출시로 올-일렉트릭 에스컬레이드 IQ,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라인업을 구축하며, 에스컬레이드 브랜드의 미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존 로스 글로벌 캐딜락 부사장은 "에스컬레이드는 2014년부터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풀사이즈 럭셔리 SUV"라며, "에스컬레이드 IQL은 캐딜락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확장 모델로, 추가된 전기차 옵션을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