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포스코DX, 산업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현장 적용

기사입력 2025.03.05 17:47
  • 포스코DX의 AI 연구원들이 판교사옥 광학실험실에 라이다(LiDAR)로 측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DX
    ▲ 포스코DX의 AI 연구원들이 판교사옥 광학실험실에 라이다(LiDAR)로 측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포스코DX

    포스코DX는 현실세계의 공장을 가상환경에 똑같이 구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AI 학습과 검증이 효율적으로 지원되는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DX는 산업현장의 설비와 센서들은 관성, 가속도, 노이즈 등과 같은 물리적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데 가상의 공간에 실제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조건을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함으로써 설비의 최적 움직임을 AI가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조업에 지장을 주거나 안전, 보안상의 이유로 현장 데이터를 획득하고 AI 모델을 테스트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포스코DX는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가상환경 시뮬레이션을 활용했다.

    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 플랫폼의 아이작 심(Isaac Sim)을 채택해 가상 환경 시뮬레이션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여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다.

    이외에도 포스코DX는 최근 판교사옥에 전문 광학실험실도 구축해 피지컬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 온도, 움직임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윤일용 포스코DX AI기술개발센터장은 “포스코DX는 AI와 IT, OT 기술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제조 설비의 자율 물리 시스템화’를 목표로 피지컬 AI 기술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며 “가상환경 시뮬레이션 등 물리적 개발 방법론을 활용한 피지컬 AI 고도화를 통해 인텔리전트 팩토리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