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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피자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가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입점했다고 5일 밝혔다.
고피자는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에 자체 개발한 초소형·초저전력 오븐 고븐 미니(GOVEN MINI)를 도입해 갓 구운 피자를 판매한다. 올해에만 30개점에 입점 예정이며, 3년 내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80개점 입점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고피자는 2020년 3월 싱가포르에 첫 진출했으며, 2023년 10월에는 창이국제공항에 국내 순수 외식 브랜드로는 최초로 입점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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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 입점은 고피자가 국내에서 편의점, 영화관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협업한 모델을 해외 시장에 적용한 사례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검증된 비즈니스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특히, 싱가포르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DFI그룹이 홍콩, 마카오, 중국 등에도 광범위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국가 확장 가능성도 기대된다.
고피자는 이번 입점을 계기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신제품 고피자 그랩(GOPIZZA GRAB)을 선보였다. 고피자 그랩은 현지 판매가 5.5달러에 한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슬라이드 타입의 전용 패키지와 사이즈로 제공되며, 주문 즉시 '고븐 미니'에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고피자 그랩은 매장당 하루 평균 14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창이공항 세븐일레븐(JEWEL점)에서는 하루 31개가 판매되는 등 초기 목표였던 매장당 하루 6개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고피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시장의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