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하이트진로, 세계 증류주 시장 공략… ‘레몬에이슬’ 글로벌 출시

기사입력 2025.03.05 11:03
  • 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수출 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레몬에이슬(JINRO LEMON)은 하이트진로가 6번째로 선보이는 플레이버로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에 이은 네 번째 수출 전용 제품이다. 신제품은 3월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 이상의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 신제품 ‘레몬에이슬’./사진=하이트진로
    ▲ 신제품 ‘레몬에이슬’./사진=하이트진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플레이버 주류 시장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9.3% 성장했으며, 2029년까지 약 7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 함께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52%를 기록하며 해외 수출을 견인하는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주류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취향을 반영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과일 리큐르 제품의 성장을 기반으로 ‘진로(JINRO)의 대중화’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레몬에이슬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레몬의 상콤하고 새콤한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플레이버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분석하고,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23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에 빛나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딩 노하우와 100년 역사의 우수한 양조기술을 바탕으로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몬에이슬’을 출시했다”라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레몬에이슬’을 통해 레몬과 소주의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태국에 자몽에이슬 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과일리큐르 시장을 개척하고 집중해왔다. 이후 2023년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약 8배 증가했으며, 해외 소주 수출 비중의 약 48%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K-소주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