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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무릎 관절염 치료법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 관절강내 주사’, 원리와 방법은?

기사입력 2025.03.05 10:03
  •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진적으로 손상되면서 통증과 운동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비만으로 인한 무릎 부담 증가, 근력 약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무릎 관절염 환자는 2014년 약 255만 명에서 2023년 약 320만 명으로 증가했으며, 10년간 약 2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이미지 제공=이에이치엘셀의원
    ▲ 이미지 제공=이에이치엘셀의원

    무릎 관절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초·중기 관절염은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주사 치료, 관절 내시경 등이 활용되며, 말기로 진행될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중기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 옵션을 찾기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고시된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 관절강내 주사’가 중기 관절염 치료법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 치료법은 환자의 자가 지방에서 기질혈관분획을 분리한 후, 이를 무릎 관절강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무릎 관절의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KL 2~3등급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임상 연구에서는 시술 후 일부 경미한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며, 현재까지 중대한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치료 여부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이치엘셀의원 이홍기 대표원장은 “자가 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 관절강내 주사는 병원 방문 당일 외래에서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비교적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며 “현재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관절강내 주사 치료 중 하나로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평가된 해당 치료법은 중기 관절염 환자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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