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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 괌 대표 골프장 인수…해외 사업 확장 가속화

기사입력 2025.03.04 10:10
  •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사진제공=대명소노그룹)

    대명소노그룹이 괌을 대표하는 골프장 두 곳을 인수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대명소노그룹은 ‘온워드 망길라오 골프클럽’과 ‘온워드 탈로포포 골프클럽’을 인수하고, 3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두 골프장은 각각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와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탈로포포’로 새롭게 브랜드를 변경해 운영된다. 이들 골프장은 괌 내 다섯 개 골프장 중 두 곳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독창적인 코스로 전 세계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는 괌 동부 해안가에 위치해 태평양을 조망하며 라운딩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규모는 대지면적 33만 평에 18홀을 보유하고 있으며, 괌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세계적인 골프 코스 설계가 로빈 넬슨이 디자인한 코스로, 2012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포함된 바 있다. 특히 12번 홀은 태평양을 가로지르는 티샷이 특징으로, 골퍼들에게 특별한 도전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탈로포포는 괌 남부 내륙에 위치한 35만 평 규모의 18홀 코스로, PGA 전설인 샘 스니드와 벤 호건이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난이도 높은 전략적 플레이를 즐기는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명소노그룹은 이번 골프장 인수를 통해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20개 호텔·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도 미국, 베트남, 프랑스, 하와이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대명소노그룹이 해외에서 골프장을 직접 운영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는다.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대명소노그룹은 이번 괌 골프장 인수를 통해 항공·골프·숙박을 연계한 새로운 여행 상품 개발도 검토 중이다. 티웨이항공이 주 7회 괌 노선을 운항 중인 만큼, 골프와 항공을 결합한 패키지 상품과 골프텔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축적된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괌 망길라오와 탈로포포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소노(SONO) 브랜드를 중심으로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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