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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병리 전문 기업 딥바이오(대표이사 김선우)가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자사의 AI 기반 동반 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 플랫폼 ‘딥시디엑스(DeepCDxⓇ)’에 대한 공식 상표권(등록번호: 7,691,745)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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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디엑스(DeepCDxⓇ)는 AI 기술과 고급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의료 비용을 최적화하는 인공지능 기반 동반 진단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대규모 임상시험, 멀티오믹스(multi-omics: 유전체, 전사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기법), 영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견하고 신약 효과 예측에 필수적인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이를 통해 항암 표적 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자군을 조기에 식별하고, 고급 바이오이미징 분석 기술을 활용해 종양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맞춤형 치료 전략 고도화를 돕는다.
딥바이오는 이번 성과를 바이오 제약 산업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협력의 결과로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에이비온(Avion Pharmaceuticals)과 AI 기반 동반 진단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EGFR 폐암 내성 치료제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의 병용 임상에서 딥시디엑스의 IHC 분석 기법을 활용해 치료 최적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딥바이오의 김선우 대표는 “딥시디엑스(DeepCDxⓇ)의 미국 상표권 등록은 미국 시장에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 AI 기반 암진단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정밀의학을 통해 환자 치료를 혁신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바이오는 오는 3월과 4월 열리는 USCAP(미국병리학회), AACR(미국암연구학회)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AI 기반 암 진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