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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 투어를 성료한 제로베이스원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컴백한다. 'K팝 5세대 대표 보이그룹' 굳히기에 나선 이들이 또 한 번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 'BLUE PARADIS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BLUE', 선공개곡 'Doctor! Doctor!'를 비롯해 'Devil Game', 'Out of Love', 'Step Back', 'Cruel'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월 일본 현지서 발매한 EP 1집 'PREZENT'로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 빌보드 재팬 주간 앨범차트 1위를 석권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좋은 기운을 들고 국내 컴백에 나선 이들은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김지웅은 "2025년 발매하는 국내 첫 앨범인 데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 기분 좋은 떨림이 느껴진다"라고, 석매튜는 "이번 컴백에서 더 성장하고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
신보는 미니 4집 'CINEMA PARADISE'를 잇는 파라다이스 2부작의 최종장이다. 박건욱은 "새 앨범 'BLUE PARADISE'은 미니 4집보다 더 깊어진 감정을 담았다. 특히 '슬픈 순간조차 삶의 일부이고, 그럼에도 노력해 나가는 우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찬란하고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BLUE'는 작곡가 켄지와 제로베이스원이 함께한 두 번째 곡이다. 장하오는 "켄지 작곡가님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설렜다. 보컬 실력도 엄청 늘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뿌듯했다. 아무래도 켄지 작곡가님과 두 번째 만남이니까 그만큼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처음으로 멤버들의 유닛곡이 수록돼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은 "이번 앨범은 유닛곡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멤버 구성에 대해) 회사 측과 신중하게 고민했고, 다양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도록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조합했다. 유닛별로 좋은 색깔을 낼 수 있는 곡과 잘 매치가 된 것 같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데뷔하게 된 제로베이스원은 오는 4월 20일 결성 2주년을 앞두고 있다. 멤버 전원 계약기간이 2년 반으로 정해진 채 시작된 프로젝트 그룹인바, 멤버들은 향후 활동에 대한 진솔한 바람도 전했다.
성한빈은 "저희끼리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결론적인 건 항상 우리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파이팅 넘치는 마음"이라며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또 팬분들과 함께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태래는 "현재 행복하게 활동하고 있다. 멤버들에게도 항상 고맙고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고, 제로즈(팬클럽)와도 영원히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멤버들과 팬을 향한 끈끈한 애정을 덧붙였다. -
최근 열린 '디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 처음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은 제로베이스원은 앞으로도 달릴 각오다. 박건욱은 "대상뿐만 아니라 우리를 '5세대 K팝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로 불러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안주하기보다는 항상 다음 행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라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우리의 이름을 보고 '아 이 친구들'하고 떠올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5연속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노리는 제로베이스원의 새 앨범 'BLUE PARADISE'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8시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 이우정 기자 lwjjane86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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