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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폐섬유로 친환경 가방 제작…김치형 대표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 확대”

기사입력 2025.02.24 09:57
  •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페트 칩 생산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사, 국내 에코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루프인더스트리는 북미 지역에서 의류 원사나 플라스틱 용기의 원재료가 되는 페트 칩 개발과 생산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페트 칩의 주요 소재는 투명 페트병이지만, 루프인더스트리는 투명 폐트병 외에 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페트 폐기물을 100% 화학적으로 재활용해 고품질의 페트 칩을 생산한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L’Occitane)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자원 순환 역량을 강화했다.

  •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페트 칩 생산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사, 국내 에코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다./사진=효성티앤씨
    ▲ 효성티앤씨는 캐나다 페트 칩 생산 기업 루프인더스트리사, 국내 에코 패션 브랜드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다./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이번에 루프인더스트리가 폐섬유 폴리에스터로 만든 페트 칩, 일명 텍스타일 리사이클(T2T: Textile to Textile) 칩을 활용해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했다. 플리츠마마는 이 원사를 활용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친환경 가방을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이번 협업은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난 T2T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 공급-원사 가공-패션 제품 제작 공급망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 세계적으로 섬유 폐기물의 소각 및 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이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루프인더스트리는 폐 폴리에스터를 고품질의 페트 칩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식으로 섬유 폐기물 문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루프인더스트리의 T2T 칩은 화석연료에서 생산되는 페트 칩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 80%, 에너지 소비량을 최대 91%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협업으로 리사이클 섬유 시장 활성화는 물론 의류 폐기물에서부터 리사이클 제품 생산에 이르는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을 통해 친환경 섬유 시장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자원 순환 경제는 효성티앤씨가 지속 가능한 소재 리젠을 중심으로 가장 선도적으로 리드하고 있는 분야”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의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을 지원하고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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