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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필리핀 마닐라·세부 지역 진출... “현지 미식 문화 조명”

기사입력 2025.02.21 14:38
  • 레촌(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레촌(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미쉐린 가이드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와 관광도시 세부로 영역을 확장한다. 

    미쉐린은 지난 18일 메트로 마닐라와 세부를 중심으로 마닐라 인근 지역인 팜팡가, 따가이따이, 카비테 등 마닐라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미식 가이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쉐린의 익명 평가원들은 해당 지역의 최고 레스토랑을 발굴하기 위한 탐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마닐라와 세부 지역의 미식 문화를 조명하고, 현지 요리 전통을 계승하며 혁신을 이끄는 셰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사진제공=필리핀관광부)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은 "필리핀의 전통 요리와 글로벌 트렌드의 조화가 독특한 다이닝 문화를 만들어냈다"며 "특히 마닐라의 젊은 셰프들은 필리핀 요리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으며, 세부는 세계적 수준의 서비스와 함께 인상적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할로할로(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 할로할로(사진제공=필리핀 관광부)

    7641개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은 지역별 특색 있는 요리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육질이 특징인 '레촌'은 세부의 대표적인 요리로, 전통적인 맛과 풍미로 세계 미식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프라스코 필리핀 관광부 장관은 "미쉐린 가이드의 진출은 필리핀 음식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관광 산업의 도약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식은 이제 필리핀의 핵심 관광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쉐린 가이드의 필리핀 진출은 현지 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이를 통해 필리핀의 다채로운 음식 문화가 국제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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