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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상 AI 기업 팬토믹스(대표이사 최병욱, 김판기)가 세브란스병원에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MRI 분석 및 진단 솔루션 ‘마이오믹스(Myomics)’를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오믹스는 심장 MRI 영상을 분석해 심부전, 심근경색 등 주요 심근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정밀 진단을 돕는 AI 솔루션이다. 국내외에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심근 질환은 정확한 진단과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이 환자의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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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세브란스병원 일부 교수진이 마이오믹스를 연구용으로 활용하며 임상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이 영상의학과 심장흉부파트에 해당 솔루션을 공식 도입해 의료 현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됨에 따라 심장 MRI 영상 판독 속도를 크게 단축하고, 환자는 촬영 당일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치료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진 교수는 “마이오믹스를 연구에 활용한 결과, 심장 MRI 분석 및 진단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이번 마이오믹스 도입을 통해 더 많은 심혈관 질환 환자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팬토믹스 김판기 대표는 “마이오믹스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과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팬토믹스의 AI 기술이 심장 MRI의 대중화와 심혈관 질환 진단 패러다임을 바꾸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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