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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이 메타(구 페이스북)에 공식 등록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 ‘티온(T-ON)’을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수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의 다각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티온을 미국 법인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연동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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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온(T-ON)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모션 데이터를 분석 및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 솔루션으로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PFT(체력 검사), 1RM(근력 검사), ROM(관절 가동 범위 검사) 측정을 통한 운동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및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티온에서 측정된 BSA(체형 검사) 데이터는 필라테스 및 재활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티온 필라테스 앱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 관계자는 “티온이 보유한 다양한 운동 기능을 사이버엠디케어에 적용해 더욱 정교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AI 원격 의료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24년에는 퓨리오사AI에 지분 투자했으며,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신경과학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뉴냅스’, AI 기반 맞춤형 식단 관리 서비스 ‘재다’, AI 기반 암 환자 맞춤형 플랫폼 ‘암오케이’ 등에도 투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