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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코넥티브, 140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완료

기사입력 2025.02.20 11:18
  • 인공지능(AI) 기반 정형외과 전주기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코넥티브(connecteve)가 총 1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DSC 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톤브릿지인베스트먼트, 리벤처스 등 총 9개 벤처캐피털(VC)이 참여한다. 신규 투자사로는 BSK 인베스트먼트, TS 인베스트먼트, IMM 인베스트먼트, JB 인베스트먼트, 빅무브벤처스가 합류했다.

    코넥티브는 이번 투자가 자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AI 기반 의료 솔루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병원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을 고도화하고, 국내외 의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부민병원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AI 기반 의료 솔루션의 국내 병원 도입 및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가 (사)벤처기업협회에서 수여한 2024년 우수벤처기업 선정증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코넥티브
    ▲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가 (사)벤처기업협회에서 수여한 2024년 우수벤처기업 선정증을 들고 있다. /사진 제공=코넥티브

    코넥티브는 초거대 AI 모델을 활용한 의료 소프트웨어 및 수술 로봇 개발을 통해, 고령화 및 비만 인구 증가로 급증할 슬관절 치료 수요에 대응하는 혁신 의료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을 지원하고, 정형외과 의사에게 정밀한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CONNEVO KOA, ALI, Suite 등의 AI 기반 의료 솔루션은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VISION AI 시스템을 적용한 인공관절 수술 로봇도 개발 중이다.

    코넥티브는 연구개발(R&D)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 AI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의 Scale-up TIPS, 서울대학교병원 스케일업 과제 등 총 19개 국가 과제를 수행 중이며, 최근까지 총 18건의 국제 협력 연구 논문을 발표하며 AI 의료 기술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아부다비 주요 헬스케어 그룹인 버질 홀딩스 산하 병원에 AI 의료 소프트웨어 제품 PoC(개념 검증)를 설치하며 중동 시장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유럽 CE 인증을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의료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의료 AI 시장에서 각국의 규제 및 인증 절차가 상이한 만큼, 향후 글로벌 확장 전략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코넥티브의 글로벌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넥티브 노두현 대표이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및 정형외과 수술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하고, AI 및 의료 로봇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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