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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장도 글로벌 명소로"...엘리시안 강촌 외국인 방문객 급증

기사입력 2025.02.20 10:44
  • 클룩이 운영하는 엘리시안 강촌 외국인 전용 라운지
    ▲ 클룩이 운영하는 엘리시안 강촌 외국인 전용 라운지

    겨울철 한국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스키장이 부상했다. 특히 강원도 춘천의 엘리시안 강촌은 외국인 전용 라운지 운영으로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았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에 따르면, 2024년 겨울 시즌(2024년 12월~2025년 2월 10일) 엘리시안 강촌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637%)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방문객 3만 명이 클룩 라운지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눈을 접하기 힘든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예약이 두드러졌다. 대만이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말레이시아가 뒤를 이었다. 예약 증가율은 미국이 200%로 가장 높았고, 인도네시아(110%), 대만(102%), 필리핀(88.7%) 순이었다.

    이러한 성장세 뒤에는 외국인 전용 라운지가 있다. 클룩은 2022년부터 엘리시안 강촌과 협업해 외국인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약 확인과 현장 발권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응급치료와 병원 이송 지원까지 제공한다. 또한 뜨거운 음료와 핫팩 등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앞으로도 외국인이 많이 찾는 명소를 중심으로 직원들의 외국인 응대 어려움을 해소하고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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