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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공항, 레트로 감성 담은 게이밍 라운지 ‘스카이 게이머즈’ 오픈

기사입력 2025.02.19 15:19
  • 사진제공=시애틀 항만청
    ▲ 사진제공=시애틀 항만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SEA)에 레트로 게임을 테마로 한 새로운 공항 라운지 ‘스카이 게이머즈(Sky Gamerz)’가 지난 1월 문을 열었다. 

    ‘스카이 게이머즈’ 라운지는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 여행객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라운지에서는 아타리(Atari), 미즈 팩맨(Ms. Pac-Man), 돈키콩(Donkey Kong) 등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클래식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향후 최신 게임도 추가될 예정이다.

    ‘스카이 게이머즈’ 라운지는 단순한 게임 공간을 넘어 고품격 음식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대표 메뉴로는 포케 나초, 풀드 포크 슬라이더 등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요리가 포함돼 있다. 라운지 내부는 핑크와 초록 네온 조명으로 꾸며져 아늑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시애틀은 매년 세계 최대 게임 컨퍼런스 중 하나인 ‘팍스 웨스트(PAX West)’가 열리는 도시로, 게임 산업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스카이 게이머즈’의 첫 번째 매장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입점하게 됐으며, 향후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ATL)에도 추가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은 2024년 역대 최고 여객 실적을 기록했다. 2024년 총 여객 수는 5,264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2% 성장했다. 2025년 여객 수는 2024년 대비 2% 증가한 5,3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애틀 항만청은 향후 공항 시설 개선을 위해 ‘업그레이드 SEA(Upgrade SE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약 50억 달러(한화 약 6조 6,000억 원)가 투자된 이 프로젝트는 2026년 6월 FIFA 북중미 월드컵 개최 전까지 주요 시설 보완 및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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