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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바꾼 독서 지형도...1020세대 도서 리뷰 4.4만건 돌파

기사입력 2025.02.19 11:44
  • 사진제공=예스24
    ▲ 사진제공=예스24

    젊은 세대의 독서 열풍이 출판계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2024년 1020세대의 도서 리뷰가 전년 대비 51.7% 증가한 44,652건을 기록했다.

    '텍스트힙' 열풍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젊은 층의 독서 문화 확산을 이끈 가운데, 2025년 1월 1020세대의 도서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특히 문학 도서 판매가 39% 급증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1월 베스트셀러 20위권 내 소설이 4권이나 포진한 점이 주목된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가 각각 8위와 20위를 차지했으며, 젊은 세대가 주도한 역주행 소설 '모순'과 '급류'도 13위와 15위에 올랐다.

    도서 리뷰 작성자도 크게 늘었다. 2024년 1020세대 리뷰 작성자는 전년 대비 34.9% 증가했으며, 특히 10대 이하는 198.1%나 급증했다. 

    예스24 유서영 커뮤니티팀장은 "1020세대는 SNS에 특화된 세대답게 책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솔직하고 정성스러운 후기로 일명 '책 영업'을 하는 독자층"이라고 설명했다.

    독서모임 문화도 활발하다. 2025년 1월에만 97개의 1020세대 독서모임이 새로 개설됐다. 20대는 78%, 10대는 90%가 온라인 모임을 선호했으며, '문학' 읽기 모임이 22.3%로 가장 많았다. '자유롭게 마음대로 읽는 모임' 등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느슨한 모임'도 1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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