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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관광 취약계층 위한 시설 강화 나서… “누구나 불편함 없이 즐기는 곳으로 만들 것”

기사입력 2025.02.18 16:26
  • 사진제공=레고랜드
    ▲ 사진제공=레고랜드

    레고랜드 코리아가 관광 취약계층(장애인, 고령자, 영유아)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하도록 지원하는 ‘2025 열린 관광지’에 선정되었다. 이에 레고랜드는 올해 연말까지 관련 시설을 확충하고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고랜드의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유럽 최대의 테마파크 기업으로 평소 관광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매우 중요시 여기며, '모두가 즐거운 테마파크’가 되자는 원칙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5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역대 가장 많은 지원 신청(86곳)을 뚫고 열린 관광지 대상지로 선정됐다. 열린 관광지란 관광 취약 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 및 체험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레고랜드는 2025년 연내까지 정보안내, 시설개선, 콘텐츠, 놀이기구 시설 부문에 있어 장애인 및 이동약자 등 관광 취약 계층의 접근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특히 레고랜드가 지난해 4월 국내 테마파크 중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공인자폐센터(CAC, Certified Autism Center)’을 필두로 자폐아동 및 발달장애인을 위한 정서적 쉼터 공간 ‘센서리 스페이스(Sensory Space)’을 조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자극에 취약한 관광약자(신경 다양성 증상, 자폐아동)도 테마파크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자 한 것이다. 그 외에도 촉지 및 음성종합관광안내판 설치, 무장애 보행로 정비 등 관광 취약 계층이 관광지 이용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전달 및 시설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레고랜드 코리아 이순규 대표는 “레고랜드는 앞으로도 무장애 관광지로서 누구나 불편함 없이 즐기는 레고랜드가 되기 위해서 시설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레고랜드는 2022년 리조트 개장 때부터 지역 내 관광취약 계층을 초청하는 프로그램 ‘멀린 매직 완드(Merlin Magic Wand)’을 통해서 춘천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 협회, 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 등을 매년 초청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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