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신차

기아, 고성능 전기 SUV 'EV9 GT' 계약 개시

기사입력 2025.02.18 16:25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기아가 금일부터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EV9 GT'와 실용성·경제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아는 이와 함께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트림별 가격을 조정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EV9 GT는 2023년 출시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온 EV9의 우수한 상품성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EV9 GT는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성능 특화 사양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함과 동시에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EV9 GT는 합산 최고출력 374kW(509마력), 최대토크 740Nm(75.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륜과 후륜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5초다. 또한, 99.8kWh의 4세대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408km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기아는 기아 SUV 중 최초로 EV9 GT에 전방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해 서스펜션을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도 기본 적용해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면서 역동적인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차체 거동이 가능하게 했다. 여기에 고성능 마찰재가 적용된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전륜)와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을 통해 압도적인 가속 성능에 걸맞은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기아는 EV9 GT에 다양한 편의 장치와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다이내믹 바디케어가 포함된 2열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는 장거리 주행 시에도 2열 탑승객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3열 파워 리클라이닝 & 폴딩 기능도 기본 적용해 시트 배치 변경 시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 최초로 100W 고속 충전이 가능한 USB C타입 충전 단자(전용 케이블 제공)도 적용했다. 이 외에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 정차까지 가능한 아이 페달(i-PEDAL) 3.0, 디지털 사이드 미러, 디지털 센터 미러, 빌트인캠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아 디지털 키 2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EV9 GT에는 고성능 모델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클러스터 테마가 적용돼 GT 모델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한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퍼포먼스 타이머가 탑재돼 제로백, 200m, 400m 드래그 성능 측정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운전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또한,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가상 변속 시스템(VGS)과 연동된 전용 e-ASD가 더욱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 기아, EV9 GT / 기아 제공

    외관은 스포티한 전용 디자인으로 고성능 플래그십 전동화 SUV다운 존재감을 보여준다. 기아는 EV9 GT 전면 범퍼의 액티브 에어 플랩에 세로형 패턴을 적용하고, 블랙 색상의 슬림형 루프랙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역동적인 디자인의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로 GT만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네온 색상의 디자인 포인트를 적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스포티한 디자인의 3 스포크 스티어링 휠에는 GT 모드 버튼을 탑재해 운전자가 원할 때 바로 고성능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를 적용하고 시트 후면에 무드램프를 추가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크래시 패드와 도어 트림 가니쉬, 1열 시트백 등을 스웨이드 소재로 마감해 전반적인 실내 고급감도 한층 높였다.

    기아는 진입 장벽이 낮은 도심형 패밀리 전기차를 찾는 고객을 위해 스탠다드 모델을 추가했다. 스탠다드 모델은 76.1kWh의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374km를 주행할 수 있다. 롱레인지 모델에 탑재된 다양한 안전ㆍ편의 사양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기아는 기존 EV9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도 함께 조정해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EV9의 판매 가격은 환경 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에어 6412만원, 어스 6891만원, 롱레인지(2WD) 에어 6857만원, 어스 7336만원, 롱레인지(4WD) 에어 7205만원, 어스 7689만원, GT 라인 7917만원, GT 8849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GT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비대상)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고려했을 때 서울시 기준 EV9 스탠다드 에어 트림의 경우 61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EV9 GT는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혁신의 결정체"라며, "GT 모델과 함께 스탠다드 모델을 선보이고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조정하면서 더 많은 고객이 EV9의 진보된 기술과 프리미엄 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