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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피스 재단-청년 재단, 장재열 작가 ‘리커넥트’로 연결의 힘 전파

  • 이형준 기자
기사입력 2025.02.18 14:43
  • 사진=저스피스 재단, 청년 재단
    ▲ 사진=저스피스 재단, 청년 재단

    저스피스 재단(JusPeace Foundation)과 청년 재단이 공동 기획한 장재열 상담가의 신작 ‘리커넥트(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가 출간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에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사회적 고립’ 문제를 조명하며, 그 해결책으로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명예 이사장으로 활동하는 저스피스 재단과 재단법인 청년재단의 지원 아래, 이 책은 고립과 은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공감을 형성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책의 저자 장재열 작가는 상담가로서 1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립은 단순한 외로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보편적인 현상임을 설명한다. 그는 책 출간을 위해 100명의 고립 경험자를 인터뷰하며,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고립을 극복하기 위한 '연결의 힘'이 열쇠임을 발견하고, 독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고립의 정의와 의미를, 2부에서는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고립을 겪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탐구한다. 3부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이 고립을 겪고 있을 때, 나와 상대의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저자는 고립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자신과의 연결’과 ‘타인과의 연결’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건강한 회복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사진=저스피스 재단
    ▲ 사진=저스피스 재단

    최근 젊은 세대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사회적 고립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이 책은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며 하루 10분으로 시작할 수 있는 11가지 리커넥팅 테라피를 제안하고 있다. 

    리커넥팅 테라피는 독자들이 환경의 제약 없이 고립에 압도되지 않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도록 돕는다. 저자는 “고립을 막아내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 몇 번이나 고립된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나와 함께해줄 사람은 ‘나’라는 깨달음”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찾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추천사를 통해 “누군가에게 손길이 되어 닿기를 바라듯, 이 책 또한 그 손과 닮았으면 좋겠다”며, 이 책이 고립이 아닌 사랑과 평화가 퍼져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장동선 뇌과학자는 “혼자라고 느끼는 것은 외로움 때문에 뇌가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 우리는 모두 ‘연결’ 안에서 살아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연결을 회복해야 하며, 이 책은 그런 연결의 회복, 리커넥트를 진솔하게 들려줍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연결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저스피스 재단은 이 책이 고립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연결의 힘을 느끼고 자신과 주변의 마음을 돌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재단은 2018년부터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며, 회복을 위해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저스피스 재단과 책을 기획한 이유는 인식 변화를 위해서”라며 이 책이 독자들이 고립을 이해하고, 주변인에게 다정한 마음을 내밀게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희영 저스피스 재단 대표는 “지드래곤 명예 이사장은 ‘음악과 예술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있다. 나는 음악의 힘을 믿는다!’라고 말합니다. 그는 저작권 기부를 통해 창작자들이 지속 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저스피스 재단은 마음건강 캠페인(Mind Keeper)을 통해 사람들이 내면과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그 첫 시작점이 바로 책  ‘리커넥트’”라고 전했다. 

    이어 “이 책은 현대 사회의 고립 문제를 다루며, 100명의 고립 경험자와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에게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리커넥트가 나 자신과의 연결을 회복하고, 세상과의 연결을 다시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 책은 당신의 마음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라고 책의 집필 의도에 대해 덧붙였다.

    한편 ‘리커넥트(부제: 누구나 한 번은 혼자가 된다)’는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현대 사회에서 고립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주며, 연결의 중요성을 깨닫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부산에서 장재열 작가와 북콘서트를 개최하며 독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이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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