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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美 관계사, 차세대 방사성 치료제 후보물질 현지 특허 등록

기사입력 2025.02.18 14:20
  •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이 자사 관계사인 지알파가 출원한 전립선암 치료용 알파 방사성 치료제 후보물질에 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되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의 방사성 치료제 전문 개발사 지알파(z-alpha, Inc.)는 리드 품목인 전립선암 치료용 알파 방사성 치료제 후보물질 ZA-001(디앤디 품목명 PMI21)에 대한 신규 물질 및 용도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 이미지 제공=디앤디파마텍
    ▲ 이미지 제공=디앤디파마텍

    ZA-001은 기존 알파 방사성 치료제에서 사용되는 악티늄(Ac-225)이나 납(Pb-212) 대신,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아스타틴(At-211)을 기반으로 한 방사성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아스타틴은 붕괴 과정에서 베타 입자 없이 단일한 알파 입자만 방출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악티늄에 비해 주변 정상 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특허가 올해 안에 IND 제출이 예상되는 전립선암 알파 방사성의약품인 ZA-001과 그 유도체들에 대한 특정한 물질 및 항암치료 용도 특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특허 획득으로 인해 ZA-001에 대한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적재산권 보호가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23년 11월 전립선암 치료 및 진단을 위해 전립선-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타깃하는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미국 물질 및 용도 특허를 등록한 지알파는 이번 신규 특허를 통해 PSMA를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에 대한 원천 특허를 유지하게 되었다.

    지알파는 본격적인 미국 임상 시험에 앞서 약물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4년 7월 중국에서 ZA-001에 대한 초기 임상을 개시했으며, 해당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금년 내 미국에서의 IND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2024년 11월 지분 교환 및 회사 통합 방식을 통해 약 800억원(USD 59M) 이상의 대규모 개발 자금을 확보한 만큼, 임상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디앤디파마텍의 이슬기 대표는 “ZA-001은 향후 큰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알파 방사성 치료제 분야에서도 안정성 및 안전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아스타틴 (At-211)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제품”이라며 “금번 지적재산권 확대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개발 계획이 가능해진 만큼, ZA-001의 성공적인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분야에 있어 관계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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