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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공식 수입원인 차봇모터스가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익스페디션 투어 프로그램을 한국 고객에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남부 아프리카 대륙에서 진행되는 네 가지 개별 여정 가운데 원하는 일정을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보기 드문 하이엔드 탐험 경험을 제공한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지난해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익스페디션을 처음 운영했다. 당시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약 1500km의 대장정이 진행됐으며,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회장이 직접 여행했던 경로를 따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전적인 지형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인생 일대에 남을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는 열렬한 호평을 쏟아냈고, 이에 힘입어 올해에는 차봇모터스를 통해 한국 고객에게도 이 모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첫 번째 여정은 오는 4월 11일부터 20일까지 9박 10일 동안 약 1800km를 주행한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시작해 고라 엘리펀트 캠프, 호그스백, 텐헤드 마운틴 로지를 거쳐 해발 2800m 사니 패스에 도전한 뒤, 줄루랜드의 푸기티브스 드리프트 로지에서 역사적 전투지를 돌아본다. 이어 핀다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에서 다채로운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리처즈베이에서 투어가 마무리된다. 낮에는 사파리와 자연 체험, 밤에는 럭셔리 숙소에서 휴식하며, 이스턴 케이프 특유의 광활한 풍광과 풍부한 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오프로드 모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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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여정은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9박 10일에 걸쳐 리처드베이에서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하며, 두 번째 여정과 정반대 방향의 약 1800km 코스를 따라간다. 줄루 왕국의 역사적 전투지와 험준한 산악 도로 구간인 사니 패스를 경험하며 남아프리카 특유의 풍광과 생태계를 깊이 있게 살펴보고, 기존 경로에서와는 다른 관점으로 새로운 감동을 얻을 수 있다.
세 번째 여정은 오는 5월 6일부터 14일까지 8박 9일 동안,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케이프타운으로 이어지는 약 1500km를 달린다. 첫날에는 아도 코끼리 국립공원 내 5성급 별장에서 시작해 바비아안스클루프의 가파른 산악길과 하천을 그레나디어로 돌파하며 모험심을 자극한다. 로게 클루프, 부시맨스 클루프 등 사유지 보호구역에서 숙박하며 와인 테이스팅, 로컬 푸드 체험, 스파 트리트먼트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후 세데르버그 산맥과 웨스턴 케이프 와인 산지를 거쳐, 활기 넘치는 케이프타운에서 투어가 마무리된다.
마지막 여정은 오는 6월 12일부터 21일까지 8박 9일 동안 나미비아의 스켈레톤 코스트에서 카오코벨드까지 약 1700km를 횡단한다. 안개가 자욱한 해안과 고대 난파선으로 유명한 이 지역에서는 사막 적응 야생동물과 광활한 사막 풍경을 직접 체험하고, 전문 가이드와 함께 그레나디어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프라이빗 모빌캠프와 최고급 별장에서의 특별한 숙박 역시 이 여정을 더욱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공식 일정 동안의 숙박,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차량 대여(2인 1대), 가이드, 전 일정 식사와 음료, 국립공원 입장료, 팁, 그리고 각종 액티비티가 포함된다. 항공편, 약품, 여행 보험, 개인 경비는 별도다. 예약, 가격은 차봇모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