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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 지난해 매출 3090억 최대 실적 달성…글로벌 공략 가속화

기사입력 2025.02.18 11:17
  • 프리미엄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d’Alba)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달바는 잠적 실정을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은 3090억원, 당기순이익은 155억원으로 당기순이익률은 5.7% 기록했다. 회사 측은 법인세 비용 135억 원과 전환상환우선주 평가차손 330억원 등의 비현금성·비경상적 비용이 반영됐으며, 해당 평가차손은 지난해를 마지막으로 모두 인식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 사진=달바 제공
    ▲ 사진=달바 제공

    2016년 3월 설립된 달바 글로벌은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프리미엄 뷰티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으로 출시 초기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에게 주목받았다. 이후 고급 기능성 원료를 스프레이 형태의 세럼 제형과 결합한 제품군을 확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설립 후 9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한 달바는 동종 업계에서 이례적인 재무적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4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하며,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화장품 기업 74개 중 해외 매출 비중 증가율 1위와 해외 매출 성장률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 코스피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달바 글로벌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5%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2025년 매출 44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대형 리테일 채널 입점, 뷰티디바이스(올쎄라) 신사업 매출 가속화, 건기식 브랜드 비거너리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 후에도 스타트업과 같은 초심으로 지금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다”라며, “단순한 양적 성장보다는 매출 국가/채널/제품의 다변화가 수반된 질적 성장을 우선순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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