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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딘로보틱스, 민트로봇과 맞손… "차세대 로봇암 교시 장치 개발"

기사입력 2025.02.18 10:54
  • 민트로봇 강형석 대표(좌)와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우)가 차세대 로봇암 교시 장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에이딘로보틱스 제공
    ▲ 민트로봇 강형석 대표(좌)와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우)가 차세대 로봇암 교시 장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에이딘로보틱스 제공

    에이딘로보틱스가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주)민트로봇과 차세대 로봇암 교시 장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로봇암의 모션과 프로그래밍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장치를 개발하고자 진행됐다. 에이딘로보틱스 민트로봇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타깃으로 하는 로봇암에 대한 교시 장치를 제작하기 위해, 자사 6축 힘·토크 센서를 적용하고 민트로봇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암을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서는 티칭팬던트와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의존해야 했으며 서비스 로봇 등에는 적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산업용 로봇부터 서비스 로봇, 휴머노이드 영역까지 적용 가능한 교시 장치로 개발해 완성할 예정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년 넘게 축적해 온 필드 센싱(Field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미주 및 유럽 지역의 경쟁사 대비 1/5가량 원가를 절감하면서 외부 환경에 뛰어나게 대응하는 힘·토크 센서를 자체 개발해 국내외 다수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힘·토크 센서 라인업과 더불어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 가능한 택타일 센서 등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민트로봇은 로봇암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로봇 플랫폼에 대한 설계, 제어, 제조 등 전반에 걸쳐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원통형 로봇을 출시 및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가상화 기술과 같은 각종 ICT 기술을 로보틱스 기술과 융합해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에 필수적인 SDR(소프트웨어 정의 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민트로봇 강형석 대표는 "로봇 플랫폼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최고의 편의성과 금전적 이익을 주는 것"이라며, "이번 에이딘로보틱스와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로봇 개발 경험(DX)을 로봇 생태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이윤행 대표는 "최근 로봇을 사용하는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로봇을 보다 쉽고 편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장치와 플랫폼이 필수재가 됐다"며, "이번 민트로봇과의 협약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협동로봇뿐만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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