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리조트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온라인 관심을 받은 곳은 '한화리조트'였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23만 개의 온라인 사이트에서 한화리조트에 대한 게시글은 총 6만7642건에 달하며, 국내 주요 리조트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것이다.

한화리조트는 가족 친화적인 시설과 지역별 다양한 테마 리조트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부산 한화리조트 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라는 여행객의 글부터, “뽀로로 풀장 덕분에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부모들의 후기까지 다양하게 올라왔다.

2위는 4만483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 '용평리조트'가 차지했다. 용평리조트는 겨울 스포츠 명소로, 스키 시즌 동안 ‘제설팀의 노력에 감사한다’는 게시글과 함께 스키장 전경 사진이 활발하게 공유됐다.

3위는 LG그룹의 '곤지암리조트'로, 4만3387건의 게시글이 작성됐다. 서울 근교의 뛰어난 접근성과 화담숲 같은 인근 명소 덕에 방문 후기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특히 곤지암리조트 내 스키 강습 후기와 안전한 시설 관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롯데리조트'가 4만2098건으로 4위, 이랜드그룹의 '켄싱턴리조트'가 2만5780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금호리조트'(1만5644건), 7위는 '리솜리조트'(9756건), 8위는 '오크밸리리조트'(9106건), 9위는 '무주덕유산리조트'(6488건), 10위는 '쏠비치리조트'(3566건) 순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 대상 10개 리조트의 총 정보량이 전년 대비 31.07% 증가한 가운데, 한화리조트가 여전히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각 리조트별 특색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온라인 상에서 자연스러운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