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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

대동, 과수 운반로봇 공식 출시

기사입력 2025.02.17 21:14
로봇 시장 본격 진출
유선추종·자율주행 이원화 전략
  • 대동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개최하고 농업용 운반로봇 'RT100'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대동
    ▲ 대동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개최하고 농업용 운반로봇 'RT100'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 /대동

    대동이 농업용 운반로봇을 출시하며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대동은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충청남도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2025 국내 대리점 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대동로봇틱스가 개발한 농업용 운반로봇 ‘RT100’ 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17일 밝혔다.

    ‘RT100’은 과수 시장을 겨냥한 운반 로봇이다. 작업자가 과일을 수확하면서 이를 운반할 농기계를 계속 운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조작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유선(와이어) 추종과 △자율주행 두 모델로 개발했다. 대동은 이달 유선(와이어) 추종 운반로봇을 먼저 출시하고 오는 4월 자율주행 추종 운반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와이어를 사용해 여성 및 고령 농업인도 손쉽게 운행이 가능하다. 사용자와 일정 거리를 두고 추종하는 기능을 통해 작업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자리 360도 회전 기능은 과수농가의 좁은 농로에서도 효과저깅다. 무소음·무진동·무매연의 전동화 시스템으로 작업 피로감을 낮추면서 실내 작업이 가능하다. 4륜구동으로 다양한 험로를 쉽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최대 300kg 적재함과 리프트, 덤프 기능 등을 탑재했다. 여기에 사용자 설정을 통한 자율주행 기능을 더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

    대동은 이번 'RT100' 출시와 함께 국내 과수농가를 집중 공략해 농업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9년까지 운반로봇 누적 1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광욱 대동 국내사업부문장은 "농업용 운반로봇 국내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미래 농업 환경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출시는 대동과 국내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농업용 운반차 시장은 연간 6,000대 규모이며 특히 자율이동로봇 수요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대동은 향후 5년간 시장이 연평균 2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자율주행 운반로봇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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