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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공항, 전년 대비 28% 급증한 2,940만 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기사입력 2025.02.17 16:42
  • 사진출처=아부다비 공항
    ▲ 사진출처=아부다비 공항

    아부다비 공항(Abu Dhabi Airports)이 2024년 한 해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글로벌 항공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발표했다.

    아부다비 공항에 따르면, 2024년 아부다비 공항을 이용한 승객 수는 총 2,940만 명으로, 전년 2,290만 명 대비 28.1% 증가했다. 항공기 운항 횟수 역시 2023년 226,362건에서 2024년 249,747건으로 10% 증가했다.

    특히 자이드 국제공항(Zayed International Airport, AUH)이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자이드 국제공항은 2024년 한 해 동안 29개의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총 125개 이상의 목적지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에어아스타나, 에게안 항공 등 8개 항공사가 새롭게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2024년 아부다비 공항의 화물 운송량은 678,990톤으로, 2023년 560,434톤 대비 21% 증가했다. 이는 아부다비가 국제 무역을 활성화하는 글로벌 물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레나 소를리니(Elena Sorlini) 아부다비 공항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2024년은 아부다비 공항에 있어 역대 최고 수준의 여객 수송량, 화물 부문의 비약적인 성장,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성료 등 매우 뛰어난 성취를 거둔 해였다"며, "이러한 성과는 세계적인 수준의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항공 중심지로서 아부다비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는 아부다비 공항의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아부다비 공항은 2024년에도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및 승객 중심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 북측 활주로 복원 프로젝트(Northern Runway Rehabilitation Project)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중동 및 아시아 지역 최초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US CBP) 시설을 구축하여 미국행 승객들의 출입국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한, 셀프 체크인 키오스크, 무인 수하물 위탁 시스템, e-게이트 등에 생체인식 기술을 도입하여 승객들의 공항 이용 경험을 개선했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두드러졌는데, 국제공항협의회(ACI)로부터 접근성 향상 인증을 획득했으며, 비가시적 장애인들을 위한 '해바라기 프로그램'과 반려동물 전용 휴식 구역도 마련했다.

    아부다비 공항 경제자유구역(ADAFZ)은 2024년 대대적인 확장을 통해 아부다비의 경제 다각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MSM 로지스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8,500만 디르함(약 334억 원) 규모의 신규 물류 창고 건설에 착수했으며, 레이디우스 그룹과의 협정을 통해 알팔라 지역에 3억 2,000만 디르함(약 1,257억 원) 규모의 최첨단 창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동부 미드필드 화물 터미널(East Midfield Cargo Terminal, EMCT) 건설 등 지속적인 인프라 개발을 통해 물류 환경을 혁신하고 아부다비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자이드 국제공항은 건축 및 디자인 어워드인 '프릭스 베르사유(Prix Versailles)'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항'으로 선정되어 그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또한, 2024년에는 28개의 신규 매장을 추가해 총 157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DFNI 글로벌 어워드에서 '최우수 신규 면세점' 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자이드 국제공항 내에 138개 객실 규모의 현대적인 호텔인 '에이유호텔(AUHotel)'을 개장하여 환승 여행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부다비 공항은 항공 산업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에도 투자를 지속했다. 2024년에는 UAE 국적자 고용 비율 44.3%를 달성했으며, 대학 졸업생 프로그램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인재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엘레나 소를리니(Elena Sorlini) 아부다비 공항 전무이사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 아부다비 공항 이해관계자 및 항공사 파트너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2024년의 눈부신 성과를 발판 삼아 아부다비의 경제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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