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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끊임없는 경쟁과 스트레스 속에서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기 위해 ‘웰니스(Wellness)’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휴식을 넘어 심신의 치유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호텔과 리조트도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나섰다.
선마을의 ‘웰니스 선데이’
강원도 홍천의 리조트 선마을은 오는 3월부터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웰니스 선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웰니스 선데이’는 요가, 명상, 숲 테라피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
첫째 주에는 올라 정혜윤 강사의 플로우 요가와 위빳사나 명상이 진행되며, 둘째 주에는 황규원 강사의 아힘사 요가와 감각 명상이 열린다. 셋째 주에는 허지은 강사의 싱잉볼 테라피와 와인명상이 마련되어 있으며, 넷째 주에는 강보경 강사의 자기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각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웰니스 선데이는 초보자부터 숙련된 참가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월부터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두 번 이상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카페 이용권이, 여섯 번 이상 참여하면 핏스틱과 수료증이 제공된다. 선마을은 한국관광공사 선정 8년 연속 웰니스 관광지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파크로쉬리조트앤웰니스의 ‘전통 장 담그기 체험’
강원도 정선의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는 최근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장 담그기 체험’ 클래스를 선보인다. 장 담그기 체험은 1년간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1회차 장 담그기, 2회차 장 가르기, 3회차 쿠킹 클래스로 구성된다. -
올해 장 담그기 클래스는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해 2월 16일부터 3월 28일까지 ‘손 없는 날’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강원도 청정 자연에서 키운 콩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해 전통 방식으로 장을 담그는 과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2단계 장 가르기 클래스에서는 된장과 간장을 분리해 숙성하는 작업을 진행하며, 3단계 쿠킹 클래스에서는 완성된 장을 활용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체험 참가 비용은 1인당 3만 원이며,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유선을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2회차 클래스 예약 시 객실 3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통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슬로우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헬시 플레저’ 패키지 3종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컨셉의 봄 시즌 정규 패키지 3종을 출시했다. 패키지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어 데이 오브 스프링(A Day of Spring)’,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헤이데이(HEYDAY)’, 더글라스 하우스의 ‘피크닉 인 블룸(Picnic in Bloom)’으로 구성된다. -
각 패키지에는 봄크닉 바스켓, 프리미엄 고메 스토어 르 파사쥬의 마르게리타 피자 테이크아웃, 포토 부스 ‘사:계’ 촬영권, 전통 공예 브랜드 ‘일상여백’과 협업한 기브어웨이 ‘쪼꼬미 매병’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특히, 헬시 플레저 컨셉에 맞춰 내추럴 와인과 건강한 스낵이 포함된 봄크닉 바스켓을 제공해 자연 속에서 감성적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워커힐 관계자는 “이번 패키지는 봄의 활기와 싱그러움을 담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자연 속에서 힐링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