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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의 상징적인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태양의 서커스팀의 '오 쇼(O Show)'가 또 하나의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1998년 벨라지오 호텔에서 첫 막을 올린 이후 27년 동안 이어져 온 오 쇼가 누적 공연 12,000회를 돌파하며 공연계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오 쇼는 570만 리터의 거대한 수중 무대를 활용한 독창적인 연출과 고난이도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로 전 세계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올림픽 규격 수영장 2개 크기에 달하는 이 웅장한 수중 무대는 오 쇼만의 독보적인 특징으로, 지금까지 약 2,000만 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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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 쇼는 태양의 서커스팀 공연 중 가장 많은 올림픽 선수 출신 출연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도 8명의 전직 올림픽 선수들이 무대에서 눈부신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26개의 수중 스피커를 통해 전달되는 음악과 신호, 14명의 수중 기술자들의 전문적인 무대 운영이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 쇼는 현재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7시와 9시 30분, 하루 두 차례 공연되고 있다. VIP 패키지 이용 시 패스트 트랙 서비스와 함께 공연 전 배우들과의 특별한 만남의 기회도 제공된다.
이처럼 오 쇼는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혁신적인 수중 퍼포먼스와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일 프로덕션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공연으로 평가받으며 라스베이거스 엔터테인먼트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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