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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호텔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시도를 이어온 홍대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하 라이즈 호텔)이 또 한 번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에는 브루클린 기반의 세계적 아트그룹 미스치프(MSCHF)와 손잡고 'BED 2525'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큐레이터 스위트룸'을 공개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독보적인 아트 호텔로 자리매김해온 라이즈 호텔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또 다시 호텔과 예술의 창의적인 만남을 시도했다. 기존 객실을 완전히 재해석한 이번 큐레이터 스위트룸은 라이즈 호텔과 미스치프의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적 영감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큐레이터 스위트룸의 중심에는 미래 인류의 신장 변화를 상상력 있게 해석한 특별한 사이즈의 '롱베드'가 자리잡고 있다. 이는 과거 인류의 평균 신장 120cm에서 현재 175cm로의 변화에 착안한 작품으로, 단순한 가구를 넘어 공간 예술의 핵심 요소로 기능한다. 객실에는 이 독특한 롱베드와 함께 뉴욕과 LA의 유명 갤러리에서만 전시되었던 미스치프의 작품 11점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라이즈 호텔 관계자는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즈 호텔만의 특별한 감성을 이번 체험형 스위트룸에 담아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독특한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미스치프는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는 아트 크루다. '빅 레드 부츠'와 같은 도발적이면서도 위트 있는 작품들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
한편, 예술과 휴식이 공존하는 이 특별한 큐레이터 스위트룸은 2월 25일부터 투숙이 가능하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