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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美 AACR서 차세대 표적항암제 비임상 연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5.02.14 11:12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 글로벌진출 본격화 예정
  • 온코닉테라퓨틱스
    ▲ 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2025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 물질인 네수파립(Nesuparib)에 대한 비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을 가진 신약 후보 물질로, 1세대 파프 저해제 치료 후 내성 문제와 기존에 치료하지 못했던 암적응증에서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기존 합성치사 항암제의 치료 영역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항암신약으로 현재 임상 개발 중이다.

    현재 네수파립은 미국 FDA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고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으로 하는 연구자주도 임상2상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기존 파프 저해제의 적응증을 뛰어넘는 새로운 분야에서의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네수파립이 새로운 적응증에서 신규 포적치료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확인하며 혁신적인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3년 및 2024년 미국암연구학화 연례 회의에서 네수파립의 성과를 공개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발표하게 되면서 항암 연구개발력을 글로벌 학계에 증명하게 됐다.

    차현주 온코닉테라퓨틱스 상무는 "이번 포스터 발표에 선정된 비임상 연구는 기존 파프 저해제가 진입하지 못한 또 하나의 신규 치료적응증의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로, 네수파립의 우수한 효능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고 의미 있는 연구였다"며 "이전 AACR을 통해 발표했던 네수파립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임상진입으로 이어져 온 만큼 이번 비임상 연구 결과에 기반해 네수파입의 임상 적응증을 확대하며 차세대 이중 저해 표적항암제로써 새로운 치료 옵션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2월 상장 당시 이러한 네수파립의 우수한 가치는 시장의 몫으로 남기겠다면서 상장 공모가 책정을 위한 밸류에이션에서 제외하며, 시장 친화적인 모습을 보였다. 신종길 온코닉테라퓨틱스 COO는 "올해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로서 네수파립의 본격적인 성과들이 기대되고 있어 네수파립을 통한 시장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암연구학회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유럽종양학회(ESMO)와 더불어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최고 권위의 암 학회다. 이번 미국암연구학회 2025는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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