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대표이사 박재원)이 인체 친화적인 철분 기반의 MRI 조영제 신약으로 글로벌 조영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조영제 수요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제품 경쟁력 강화 ▲MRI 조영제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와 함께 개발 중인 차세대 MRI 조영제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동국생명과학은 해당 조영제에 대한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조영제가 기존 가돌리늄 기반 조영제보다 안전한 철 성분을 활용하면서도 고해상도의 밝은 영상(T1 조영 효과)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철 성분 조영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어두운 영상(T2 효과) 문제를 극복한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며,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원스톱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조영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라며, “상장 후에도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