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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사, ‘L-SAM’ 중동시장 첫 공개…소형 SAR 위성도 처음 선보여

기사입력 2025.02.13 11:33
  • 사진 제공=국방부
    ▲ 사진 제공=국방부

    한화가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이하 L-SAM, 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을 해외 방산 전시회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7~21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인 ‘IDEX 2025(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65개국 1,35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두 회사는 약 133평의 대규모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한화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L-SAM을 포함해 다양한 요격고도에 대응할 수 있는 지대공 요격미사일 무기체계, 현대전의 핵심인 안티드론 시스템까지 갖춘 다층 방공망으로 중동 및 글로벌 대공망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번 전시에서 양사는 L-SAM의 주요 구성요소인 유도탄과 발사대, 다기능 레이다(MFR) 등을 포함한 ‘다층 방공 솔루션’의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L-SAM의 유도탄은 단계별로 추진력을 낼 수 있는 ‘다중 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 기술을 적용해 요격 고도까지 신속히 도달할 수 있다. 또, 공기가 희박한 고고도에서도 미세한 가스 분출로 자세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 Divert & Attitude control system)’가 적용됐다.

    한화시스템은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다기능레이다, 소형무인기의 탐지, 포획, 레이저 요격 등이 가능한 안티드론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 ▲ [BEMIL 현장취재] 한화시스템, SAR 위성의 끝판왕! 0.25m급 소형위성 KADEX서 최초 공개! / 영상 제공=유용원TV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0.25m급 소형 SAR(합성개구레이다, Synthetic Aperture Radar) 위성을 중동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한다. SAR 위성은 야간 및 악천후에서도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해 주야간, 날씨 영향을 받지 않아 감시정찰 핵심 자산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첨단 기술 기반의 다층 방공 솔루션과 국산 엔진 탑재 K9 등 중동 지역 맞춤형 제품을 제시했다”며 “이 지역의 안보 수요에 적극 대응해 평화는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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