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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 브랜드 ‘시그니아(Signia)’가 최근 국내 난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보청기 이용 실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 충전식 보청기의 사용률이 기존 배터리형 보청기 사용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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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난청인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조사에 따르면, 보청기 착용자는 전체의 약 39%에 불과한 395명으로 확인됐다. 또한, 보청기 착용자 중 충전형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53%로 배터리형(47%)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그니아는 보청기의 평균 사용 시간 증가는 보청기의 편의성이 일상생활에서 더욱 개선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충전식 보청기 사용이 증가한 것이 잦은 배터리 교환의 불편을 해소해 생활의 질을 높였기 때문이라며, 제품 특성 중 만족도를 묻는 조사에서도 ‘충전 편의성’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2021년 조사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각 손실을 인지한 후부터 보청기 구매에 걸리는 시간은 1년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2년 20%, 3년 25%, 4~6년 15%, 6년 이상이 9%로 조사됐다. 보청기 하루 평균 착용 시간은 5.9 시간으로, 2021년 평균 사용 시간인 5.7시간보다 0.2시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보청기 구매 채널로는 보청기 전문센터에서 구매한다는 응답이 50%, 병원이 14%, 의료기기 판매처가 13%로 나타났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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