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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부터 편의점에서 얼굴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수퍼 GS더프레시는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손잡고 페이스페이 및 QR/바코드 결제 등 신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GS25에서는 토스의 페이스페이와 QR/바코드 결제가 모두 가능하며, GS더프레시에서는 QR/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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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페이는 토스 앱에 고객 얼굴을 미리 등록해 두고, 결제 시 GS25 매장에 설치된 전용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즉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이는 생체 인증 기술을 활용한 터치리스 결제 방식으로, 최초 1회만 얼굴을 등록하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 중 고객이 선택한 수단으로 즉시 결제된다.
QR/바코드 결제는 GS25 및 GS더프레시 점포에서 상품 구입 시 QR 혹은 바코드를 제시하면 토스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기반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한 토스 앱에서 GS리테일 멤버십을 연동한 뒤 GS25에서 토스 간편결제를 이용할 경우, GS리테일 멤버십 포인트 0.1%가 자동 적립되며 행사 상품에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팝(POP) 할인도 자동 적용된다.
향후 GS리테일은 우리동네GS 앱과 토스 앱을 연동해 와인25플러스, 사전예약, 마감할인알림 등 우리동네GS 앱의 주요 서비스를 토스 앱에서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십 사후적립 기능을 추가하는 등 토스와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고할 예정이다.
GS25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는 3월 중 주요 점포 약 30곳에서 대고객 오픈을 시작한다. 본격적인 서비스 시행에 앞서, GS25는 2월 12일부터 지에스강남점, DX랩점 등에서 임직원 대상 서비스 테스트 기간을 가진다.
CU, 세븐일레븐 등도 토스페이 QR/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페이스페이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