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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202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 542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51억 원 대비 116% 증가한 수치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액에 대비한 손실 비율은 전년 1.7배에서 1.25배로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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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은 자회사로 편입된 볼파라 헬스(Volpara Health, 이하 볼파라) 인수를 통한 북미 시장 진출과 암 치료 분야 대표 제품인 루닛 스코프의 빅파마 협업이 고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볼파라 실적이 올해 연간 총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볼파라 인수를 통해 AI 기반 암 검진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루닛 스코프 협업을 강화한 결과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볼파라 인수 시너지가 극대화되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협업이 성사될 예정인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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