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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ESG 얼라이언스(i-DEA)는 지난 6일 '2025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사업발표회 및 창립총회'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판교제2테크노밸리기업지원허브에서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적 흐름과 시대적 요구에 따라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가 기업의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최갑홍 디지털ESG얼라이언스 회장은 이번 디지털ESG얼라이언스 창립총회에서 디지털 전환과 ESG가 융합된 지속 가능 경영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강연에서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이 단순히 독립적인 활동이 아닌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같은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특히 AI 중심의 변화와 데이터 기반 기술의 발전은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업 모두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탄소 감축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관리와 같은 ESG 핵심 목표와도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ESG 경영의 주요 이슈로는 지속 가능 경영 보고서 작성, 위원회 운영, 그리고 개별 목표 설정이 언급됐고, 더불어 탄소배출 관리에 따른 배출권 거래제도 떠올랐다.
최 회장은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네 가지 솔루션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로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및 조사 사업 수행으로 글로벌 디지털 ESG 솔루션 구축과 전환을 제공한다. 둘째로 ESG 관련 컨설팅, 표준화 사업 수행 하에 글로벌 ESG 규제 관련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셋째로 정기 박람회, 전시회, 세미나, 홍보 출판물 제작 보급 사업으로 포럼 개최 및 영상 매체물 제작을 보급한다. 마지막으로 교육, 연수, 기술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등 인력 양성과 자격증 관련한 ESG 정보 제공에 힘쓴다.
최 회장은 "이제는 투자자, 고객, 신용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모두 ESG가 반영되고 있는 시대"라며 "ESG 경영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정부 역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탄소감축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ESG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혁신적 솔루션 제공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 기조 강연에 이어 각 분과별 사업발표회가 진행됐다.
디지털 ESG 얼라이언스는 추후 사단법인화를 통해 디지털 혁신으로 ESG 목표를 달성하려는 기업들의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제 시작이지만 우리 목표는 크다. ESG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며 창립총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창립총회에서는 법인설립 경과보고에 이어 정관,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 유덕규 기자 udeok@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