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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결혼 건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혼수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혼인 건수는 1만 8,5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했다. 이는 11월 기준 2015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며, 지난해 4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연도별 누적 혼인건수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20만 건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혼인 건수 증가에 따라 예비부부들의 혼수 용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3대 이모님 가전'으로 불리는 식기세척기와 건조기, 그리고 '혼수의 꽃' 침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LG전자, 가사 부담 덜어주는 식기세척기 신제품 출시…물·전력 낭비, 전기요금 부담↓
식기세척기는 신혼부부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핵심 가전으로 입소문을 타며 시장 규모가 꾸준히 커지고 있다. ‘부부싸움 막는 현명한 가전’이라는 별칭까지 생길 정도다. -
이러한 인기를 반영해 LG전자는 최근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적용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를 출시했다. 14인용 전 모델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적용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췄으며, 100℃ '트루스팀' 기능과 3단계 '트루건조' 기능으로 위생적인 세척과 건조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인기…실용성과 경제성 두루 갖춰
혼수시장 활기에 또 다른 이모님 가전으로 불리는 ‘건조기’도 주목을 끌고 있다. -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세탁 기능을 제공한다. 세탁 25kg, 건조 15kg의 대용량으로 설계되었으며,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불경기 속 경제성까지 갖춘 필수 혼수 가전으로 제품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가전 외 혼수품으로 ‘침대’ 눈길…시몬스, 품질·안전성·친환경성 두루 갖추며 독보적 인기
결혼 건수 증가는 ‘혼수침대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 있는 시몬스에게도 희소식이다. 특히 최근 웰니스(Wellness) 트렌드 속 건강한 수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품질과 안전이 입증된 제대로 된 혼수침대를 사고자 하는 욕구가 높다. -
시몬스는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침대 브랜드 중 유일하게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난연 매트리스 등 3대 안전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몬스는 경기불황 속 24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 페이를 통해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시몬스 페이 활용시 인기모델인 ‘뷰티레스트 지젤’은 24개월 간 월 20만7천원이다. 하루로 따지면 커피 한 잔 값인 6,700원(LK 기준)이다. 국민 혼수침대로 널리 알려진 ‘뷰티레스트 윌리엄'은 월 31만5천원, 하루 10,200원(LK 기준)이다. 현재 시몬스에서 진행 중인 프로모션 혜택을 받으면 가격은 이보다 더 저렴해 진다.
업계 관계자는 "혼인율 반등과 함께 혼수시장도 활기를 띠며, 예비 신혼부부들의 혼수시장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당분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통의 혼수시장 강자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