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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쎌바이오텍(대표이사 정명준)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글로벌 바이오빅파마로 성장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을 1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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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은 ‘건강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파마 혁신 기업’이라는 목표로 2025년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도약하고, 2055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장암과 비만 치료제 등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유산균을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CDMO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유산균 브랜드 ‘듀오락(DUOLAC)’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강화해 국내 유산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CBT 유산균 공급을 확대해 글로벌 원료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별 인정 CBT 유산균 개발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유산균 시장을 개척하고 유산균을 이용한 화장품, 비료, 식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쎌바이오텍은 1995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1세대 바이오 기업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유산균 대량 생산에 성공해 유산균의 국산화를 이뤄냈다. 이밖에 회사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하여 세계 특허를 등록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현재 55개국 이상에 유산균 제품과 원료를 수출하고 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30년간 연구와 신뢰를 바탕으로 K-유산균의 세계화를 이끌어왔다”며, “쎌바이오텍은 앞으로도 연구와 기술 혁신을 통해 바이오 파마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유산균 기반 솔루션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장암 신약을 비롯해 유산균을 활용한 다양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전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