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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기대감을 더한다.
6일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측은 메인 포스터와 첫사랑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스토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속에서 진영과 다현의 교차하는 시선이 눈길을 끈다. 언제나 반듯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선아’는 학창 시절 누구나 한 번쯤 동경했을 법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그런 '선아'를 바라보는 ‘진우’의 깊은 눈빛에는 사랑에 빠진 듯한 다정하고 따스한 감정이 느껴져 감성을 자극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연출한 조영명 감독은 영화감독 이전에 방송국에서 예능국 PD로 활약한 바 있다. 그때 느낀 다현과 진영의 인상은 두 사람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캐스팅한 원동력이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에서 조영명 감독은 다현과 진영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제가 이전 원작과 다르게 캐릭터를 잡았다. 영화를 만들기 전 방송을 했다. 음악방송이나 예능 프로그램 등을 하면서 두 배우님의 카메라 뒷모습을 봤다. 보이는 이미지가 아닌, 다현은 정말 모범생 같다. 새벽 시간 리허설 때도 그 누구보다 먼저 서 있었다. 진영도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동시에 천진한 모습이 있다. 작품을 다 적어놓고, 두 분을 가장 먼저 만나보고 싶었다"라며 다현과 진영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그룹 트와이스 멤버 다현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진영과의 첫사랑 케미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기대감을 더한다. 한국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대만, 남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등 주요 34개국에서 순차 개봉을 확정 지은 것. 이는 국내에서 오는 2월 21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 ▲ 영상 : 유튜브채널 '픽콘'
- 조명현 기자 midol13@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