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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기 전문 기업 피엔에스테크놀러지(대표 박원재)가 기구 설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어 기술을 자체 기술로 확보해 29년간 자동화 비전 검사기를 제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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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성원시스템으로 출범한 피엔에스테크놀러지는 1999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F&B 패키징, 의약품 용기 및 관련 품목 장비 비전 검사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비전 검사기에서 가장 치명적인 PC 및 각종 보드의 단종을 극복하기 위해 메인보드 설계부터 자체 제작이 가능해 검사기 수명을 연장하고 서비스에서 단종의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외국산에 의존하던 검사장비를 국산화하며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원재 대표는 “33개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개발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고객 맞춤형으로 신속하게 검사장비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전 검사기술은 자동화된 생산 공장에서 제품의 결함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하는 기술이다. 이 장비는 사람의 눈으로 확인 할 수 없는 미세한 결함을 잡아낼 수 있다. 페트·유리병을 분당 800개, 캔은 2,000개, 병마개 표면·측면은 3,000개까지 자동 검사가 가능하다. 고객사의 선택에 따라 카메라를 증설이 가능하며 정확한 검사 영상 획득과 검사가 가능하고 고객사의 시스템과 연동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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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바이오·제약 분야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독일 DRINKTEC 전시회에 참가해 국내 식음료·패키징 검사기의 기술력을 선보이고, 유럽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회사는 의약품 품질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선도적 대응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원재 대표이사는 “오는 4월 COPHEX 전시회에 바이오·제약의 대표 검사기 3개를 종합 패키지로 전시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며“이물질 검사기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