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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신제품 출시…권련형 전자담배 선두 탈환 나선다

기사입력 2025.02.05 19:28
1회 충전으로 최대 3회 연속 사용… 터치스크린, 일시정지 모드, 플렉스 퍼프 등 신규 기능 탑재
아이코스 일루마 i 출시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가속화 기대
  • 한국필립모리스가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권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선두 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는 출시 10년 만에 전 세계 92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며, 비연소 제품 개발에 집중하며 담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는 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라인업 중 가장 최신이자 혁신적인 제품이다. 특히 △예열 상태 및 잔여 횟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흡연 속도에 따라 사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플렉스 퍼프 기능 △흡연 중 일시 정지가 가능한 일시정지 모드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오는 7일부터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공개했다./사진=김경희
    ▲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 신제품 출시를 공개했다./사진=김경희

    윤 대표는 “타사 제품에서도 일부 기능이 적용된 사례는 있지만, 이 세 가지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은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가 유일하다”며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한, 균일한 가열로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된 맛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필립모리스는 2008년 이후 혁신적인 비연소 담배 제품 개발을 위해 총 125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 이상을 투자하며 업계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인터내셔널 동아시아·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 총괄 사장은 “필립모리스는 연소 없이 흡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과감한 결정을 내려왔다”며 “단계적으로 전 세계에서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 사업은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하고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 순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으로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예산의 99%를 비연소 제품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김경희
    ▲ 한국필립모리스는 5일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공개했다./사진=김경희

    필립모리스는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한국은 글로벌 시장 내 상위 5위 안에 드는 핵심 지역으로중요한 시장이다. 바실리스 가젤리스 사장은 “한국은 신제품 도입 속도가 빠른 얼리어답터 시장으로, 필립모리스의 혁신 제품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아태지역 최초로 생산시설을 구축해 수출 기지국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경남 양산공장은 필립모리스의 비연소 제품 생산에 있어 중요한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의 비연소 제품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이곳에 약 7000억원(89만 달러)을 투자했으며, 가열 담배 제품 출고량의 약 43%가 동아시아, 호주 및 글로벌 면세 사업부로 공급되고 있다. 또한, 한국 필립모리스 전체 출고량 중 비연소 제품이 약 40%를 차지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필립모리스는 현재 일반 담배의 매출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 비연소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윤희경 대표는 “한국에서도 많은 성인 흡연자들이 아이코스를 선택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필립모리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성인 흡연자들에게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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