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엘(DeepL)이 자사 API 솔루션에 딥엘 ‘차세대 언어 모델(Next-gen)’과 ‘딥엘 API 포 라이트(DeepL API for Write)’ 두가지 기능이 추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는 더 정교하고 정확한 번역을 제공하는 차세대 언어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딥엘 차세대 언어모델은 독자적 LLM 기술이 적용된다. 딥엘이 업계 주요 언어학자들과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영어에서 일본어·중국어(간체)로 번역 품질은 기존 모델 대비 1.7배, 영어와 독일어 간 번역은 1.4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선보인 딥엘 API 포 라이트는 자동 텍스트 생성이나 단순 문법 교정을 넘어 단어 선택, 문장 표현, 스타일, 어조와 같은 부분까지 실시간 AI 기반 제안을 제공하는 창의적 글쓰기 어시스턴트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고객용 메시지, 계약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콘텐츠를 보다 정확하게 작성할 수 있다.
딥엘 API는 도이치반(Deutsche Bahn), 위글롯(Weglot), 파나소닉 커넥트(Panasonic Connect), 24트랜스레이트(24Translate), 알자(Alza) 등이 사용하고 있다.
세바스찬 엔더라인(Sebastian Enderlein)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딥엘의 API 솔루션에 차세대 LLM 기반 번역 및 고급 글쓰기 기능을 추가한 것은 기업이 언어장벽을 해소해 신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을 진전시키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딥엘 API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 독일어 및 중국어(간체) 번역을 지원한다. 추후 지원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딥엘 API 포 라이트는 독일어, 영어(영국식•미국식),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포르투갈• 브라질) 등 언어를 지원한다. 딥엘 API 프로 사용자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기준으로 데이터 보호를 보장받으며, API 프로 계정의 번역은 모델 학습에 사용되지 않는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