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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지난달 내수 2601대, 수출 1216대 총 381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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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부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서 폴스타 4 등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하기 위해 차량 이동 장치인 섀시 행거 등 일부 설비의 교체와 함께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에 필요한 서브 라인 추가 등이 이루어졌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이달 첫 주 시험 가동을 거친 후 둘째 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판매는 지난해 말 평일 잔업 및 주말 특근을 통해 확보한 추가 생산 물량으로 진행됐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8.1% 늘어난 2601대를 기록했다. 이 중 2040대를 차지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세부 모델로는 E-테크 하이브리드가 86.4%인 1762대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과 15.7km/l(테크노 트림 19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 연비를 제공하며 뛰어난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 기본으로 제공되는 첨단 안전∙편의 사양, 동승석에서도 이용 가능한 다양한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뒤를 이어 쿠페형 SUV 아르카나 272대, 스테디셀러 SUV QM6 263대, 중형 세단 SM6 20대, 상용차 마스터 밴 6대 등이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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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아르카나 1078대, QM6 128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1% 늘어난 1216대가 선적됐다. 여기에는 올 하반기부터 중동, 중남미 등으로 수출 예정인 그랑 콜레오스의 해당 지역 사전 교육용 차량 일부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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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 성열휘 기자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