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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마라톤 대회 눈 돌리는 러너 증가…하나투어, ‘사이판, 다낭 런트립’ 출시

기사입력 2025.02.03 15:46
  • 2025 사이판 런트립 인솔자 박민경 러너(사진제공=하나투어)
    ▲ 2025 사이판 런트립 인솔자 박민경 러너(사진제공=하나투어)

    해외 마라톤 열풍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여행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투어는 최근 '사이판, 다낭 런트립' 등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특화 상품을 선보였다. 이들 상품은 마라톤 대회 참가권과 항공권, 호텔, 이동 수단 등을 패키지로 제공해 러너들이 대회에 집중하고 여행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2025년 2월 예정된 '오사카 마라톤 4일'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추첨제로 운영되는 대회 참가권을 확보한 점이 주요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올해는 참가권을 포함한 패키지여행과 자유여행 2가지 상품을 마련했다. 공통적으로는 대회 참가권(풀/하프/10k/5k 택 1)을 포함하며, 사이판 시내 호텔 숙박과 조식, 공항과 숙소 간 왕복 픽드랍 서비스를 제공한다.

    패키지여행은 現 안산시 육상 소속 선수이자 다수의 마라톤 완주 및 리딩 경험이 있는 박민경 러너가 사이판 여행 전 일정을 동행하며, 서울에서 사전 러닝 모임 2회를 진행하고, 대회 당일 인솔까지 맡는다. 참가자들의 런생샷을 담아줄 러닝 전문 포토그래퍼도 함께 한다. 자유여행은 대회 일정 외에 편안한 자유일정을 보장한다.

    ‘2025 다낭 마라톤 5일’은 3월 21일 출발하며, 5km 참가권을 포함한 자유여행 또는 패키지여행 중 선택 가능하다. 패키지여행은 8년 차 러닝 인플루언서 런쫑이 전 일정 함께하고, 서울에서 사전 러닝 모임 2회를 갖는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 메이저 마라톤 대회는 1분 만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 해외 마라톤 대회로 눈을 돌리는 러너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유명 마라톤 대회 참가 티켓 확보에 적극 나서고, 전문가 러닝 세션을 연계해 전년보다 더 많은 런트립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건강과 여행에 대한 관심 증가, SNS를 통한 인증 문화 확산, 국내 대회의 높은 경쟁률 등이 해외 마라톤 열풍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성향이 이러한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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