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LA 관광청, 산불 피해 극복… “본격적인 회복의 여정 시작”

기사입력 2025.02.03 10:54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 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 관광청

    로스앤젤레스가 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회복의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1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약 3주간 퍼시픽 팰리세이드, 알타데나 등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시민과 기업들은 신속한 대응에 나서며 복구를 위한 연대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하 LA 관광청) 아담 버크 청장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시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LA 관광청은 피해 복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엔젤리노(LA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회복력에 깊이 감명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관광 산업은 로스앤젤레스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며 "54만 명 이상이 종사하는 관광 산업은 1,000개 이상의 지역 사업체와 연결되어 있으며, 지금과 같은 시기일수록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개최 예정

    로스앤젤레스는 현재 전역에서 콘서트, 기부 행사, 미식 이벤트 등 다채로운 자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레이디 가가, 빌리 아일리시 등이 참여한 '파이어에이드 콘서트'(1월 30일)와 미국 최대 미식 행사 '다인 LA'(2월 7일까지) 등이 있다.

  • 특히 다인 LA는 420여 개 레스토랑이 참여해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예약 건당 LA 관광청이 미국 적십자사에 5달러를 기부한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의 매칭 기부로 최대 10만 달러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2025년 새로운 도약 준비하는 로스앤젤레스

    LA 관광청은 2025년에도 새롭고 특별한 경험이 가득한 여행지임을 강조하며, 올해 LA로 떠나야 할 25가지 이유를 공개했다. 전미 최대 아트페어 개최, 자연사박물관의 새로운 복합 커뮤니티 공간 오픈, 세계 최대 흑인예술 공공·민간 프로젝트 <데스티네이션 크렌쇼> 등이 대표적이다.

  • 다저 스타디움(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 다저 스타디움(사진제공=로스앤젤레스관광청)

    또한 로스앤젤레스는 2028년 올림픽과 패럴림픽 주최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FIFA 월드컵, 2027년 제61회 슈퍼볼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189곳의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운영 중이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의 현대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