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

모니터코퍼레이션, 日 원격의료사와 ‘AI 폐암 진단 솔루션’ 현지 시장 진출

기사입력 2025.02.03 10:17
  • 의료 AI 전문 기업 모니터코퍼레이션(대표 이경준)이 일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넷(대표 하세가와 마사코)과 AI 폐암 진단 솔루션 ‘몬캐드 CTLN(MONCAD CTLN)’을 일본 시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이요다 마사아키 닥터넷 시스템 개발 담당, 토미타 코스케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카나이 타쿠야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 임인교 모니터코퍼레이션 사업개발팀장 /사진 제공=모니터코퍼레이션
    ▲ (왼쪽부터) 이요다 마사아키 닥터넷 시스템 개발 담당, 토미타 코스케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카나이 타쿠야 닥터넷 신사업개발담당,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 임인교 모니터코퍼레이션 사업개발팀장 /사진 제공=모니터코퍼레이션

    닥터넷은 1,30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제휴하여 연간 300만 건 이상의 원격 진료를 지원 중인 일본 원격 의료 업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모니터코퍼레이션과 협업해 CT 기반 폐암 진단 솔루션 ‘몬캐드 CTLN’의 일본 제조 판매 인증을 획득했다. 

    몬캐드는 폐암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3등급 의료기기인 AI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 ‘루카스(LuCAS)’의 글로벌 브랜드다. 루카스는 식약처 지정 혁신 의료기기로 선정됐으며, 국내 100여 곳의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모니터코퍼레이션은 일본 시장에서 닥터넷을 통해 몬캐드 CTLN을 제공하며, 의료진의 영상 판독 및 폐암 진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본은 급속한 고령화로 원격의료와 AI 기반 진단 솔루션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 역시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및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닥터넷과 같은 원격의료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진단 솔루션의 도입이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몬캐드 CTLN’의 빠른 시장 안착이 기대된다. 또한, 의료기기 규제가 엄격한 국가 중 하나인 일본에서 닥터넷과의 협업은 일본 의료기관이 기존 원격의료 시스템에서 별도의 추가 절차 없이 ‘몬캐드 CTLN’을 활용할 수 있는 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니터코퍼레이션 이경준 대표는 "일본에서 폐암은 남성 사인 1위, 여성 사인 2위의 주요 질환이나, 판독 전문의 수가 현격히 부족해 전문의 한 명이 미국 대비 3~4배 많은 영상을 판독하고 있어,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닥터넷과 오랜 기간 협업해 현지 제조 판매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 진출을 준비해 왔고, 유의미한 사업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니터코퍼레이션은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진이 창업한 기업이다. 네이버 D2SF 등으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 10월 UT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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