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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로 가는 항공편이 대폭 늘어나면서 한국 여행객들의 캐나다 여행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주요 항공사들의 직항 노선 확대로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등 캐나다 전역을 더 쉽게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현재 밴쿠버와 토론토로의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그중 인천-밴쿠버 구간은 월/수/금/토요일에는 항공편을 추가 운항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노선이다.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10회, 인천-토론토 노선은 주 7회 운항해 일 년 내내 캐나다 동∙서부로의 연결성을 높였다.
에어캐나다는 캐나다 내 가장 많은 도시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항공사다. 현재 밴쿠버, 토론토를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한국 출발편을 기준으로 6월 11일부터 10월 말까지는 몬트리올까지 직항편이 추가 운항된다.
웨스트젯은 작년 상반기에 처음으로 인천-캘거리 구간의 직항 노선을 성공적으로 취항한 바 있다. 그 기세에 힘입어 25년에는 주 최대 6회로 증편한다. 올해는 4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 캘거리 직항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특히 캘거리를 기반으로 타 도시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여러 구간 중에서도 캐나다 로키와 오로라가 유명한 옐로나이프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일정이 인기다.
마지막으로 티웨이 항공이 올 상반기 중 밴쿠버로 신규 취항 한다.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 중인 티웨이 항공의 첫 북미 노선으로 주 4회 정기 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홍콩항공이 25년 1월 18일부터 홍콩-밴쿠버 노선을 주 2회 재취항했고, 하반기로 예정된 하와이안 항공의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 취항, 에어프레미아의 인천-뉴욕 노선이 3월까지 매일 취항으로 한시적 증편되어 캐나다로 향하는 하늘길이 직항 노선 외에도 더욱 다양해지고 넓어질 예정이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올해 직항편 확대로 한국 여행객들이 가을 시즌에 캐나다의 다양한 지역을 더 쉽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