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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처리 스타트업 메이아이, 2019년 설립 후 매년 2배 매출 성장

기사입력 2025.01.23 12:08
AI 기반 오프라인 공간 방문객 분석 수요 검증
  • 메이아이가 Good AI Awards에서 첨단 대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정권 첨단 부사장,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 /THE AI
    ▲ 메이아이가 Good AI Awards에서 첨단 대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정권 첨단 부사장,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 /THE AI

    영상처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메이아이는 2019년 설립 이래 매년 2배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메이아이는 CCTV 기반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영상처리 AI 솔루션 ‘매쉬(mAsh)’ 등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공간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활용해 방문객 성별, 연령대, 동선, 체류 시간 등을 분석,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돕는다. CCTV 영상이 개인정보에 민감한 만큼 영상을 통계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가명 처리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실용성 높은 AI 기술을 제공한다.

    메이아이에 따르면, 회사는 창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자체 개발 AI 기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공간의 방문객 분석에 대한 수요를 검증하고 수익화 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메이아이는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꼽았다. 내부 테스트 결과, 자체 개발한 재식별화 기술은 최신 학계 모델(66%)을 능가하는 92%의 정확도를 보였다. 매쉬가 분석한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웹 대시보드 ‘매쉬보드(mAsh Board)’의 지난해 이용자는 전년 대비 약 270% 증가했고 월별 체류 시간도 전년 대비 약 200% 상승했다.

    또한 매쉬는 CCTV 영상을 AI로 분석해 오프라인 매장의 인기 구역, 이탈 고객 등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메이아이의 AI 엔진은 하루 평균 약 1만 9000시간 이상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2020년 말부터 처리한 영상의 누적 시간은 1000만 시간에 달한다.

    메이아이는 지난해 달성한 성과를 원동력 삼아 올해는 시장 선두주자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본격적인 기업 규모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는 “올해도 데이터 기반의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아이는 지난해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최한 ‘Good AI Awards’에서 첨단대표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안전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Good AI Awards는 신뢰 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좋은(Good) AI’ 발전에 기여한 국내외 기업과 개인을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LG AI연구원, 아마존웹서비스(AWS), KB국민은행 등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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